[축구]한국축구가2위,통산최다승점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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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분석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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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는 역대 아시안컵에 14차례 출전해 2회 우승의 굵직한 경력을 쌓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놓고 보면 ‘아시아 최강’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수식어와 다르게 고전했던 경우가 훨씬 더 많았다.
한국은 홍콩에서 열린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자국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4번의 준우승과 3위를 각각 기록, 64년째 우승에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 사이 다른 국가들의 약진이 이뤄졌다. 이란은 1968년부터 1976년 대회까지 3연패에 성공했고 1980년대 비상하기 시작한 사우디, 그리고 90년부터 사실상 아시아 최강자의 수식어를 얻게 된 일본이 우승 경력을 쌓아나갔다.
최다 우승 기록을 살펴보면 일본이 4회 우승으로 순위표 맨 꼭대기에 위치한 가운데 중동 축구의 양대 산맥 이란과 사우디가 각각 3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이스라엘의 1회 우승 경력도 독특하다. 건국과 함께 아시아 축구연맹(AFC)에 가입했던 이스라엘은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손꼽히는 강호로 군림했으나 다른 중동 국가들과의 지속된 마찰로 인해 1976년 AFC서 축출 수순을 밟았다. 지리적 위치가 아시아 지역임에도 유럽축구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 아이러니.
최다 승점 기록은 이란이 보유하고 있다. 이란 역시 한국과 함께 14회 출전으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대부분의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그 결과 68경기 41승 19무 8패(승점 142)로 최다 승점은 물론 최다승, 최다골 기록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이란보다 1경기 덜 치른 67경기서 36승 14무 15패(승점 122)로 누적 승점에서 이란에 20점 뒤져있다. 아시안컵의 경기 수를 감안할 때 한 대회서 획득할 수 있는 최대 승점은 20점이 채 되지 않기에 당분간 두 팀의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선두 추격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은 3위 일본의 맹추격이다. 일본은 80년대까지 축구 변방에 불과했으나 이후 국가 차원에서의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90년대부터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실제로 일본은 지난 대회까지 아시안컵 참가가 9번에 불과하지만 우승 4회, 준우승 1회의 굵직한 성적표를 받았다. 또한 조별리그 탈락이 한 차례에 불과하다 보니 매 대회 챙겨가는 승점도 많았고 그 결과 48경기 30승 12무 6패(승점 102)로 이란, 한국과 함께 빅3로 군림하고 있다.
4위의 중국도 아시안컵에서는 꾸준했다. 1972년 대회까지는 AFC 가입국이 아니라 대회 참가를 허락받지 못했으나 이후부터는 꾸준히 참가하며 이번 대회까지 13개 대회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1976년부터 2004년까지 준우승 2회 등 4강 진입만 6차례 일궈내는 등 23승 13무 20패(승점 82)의 성적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