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역대급흥행'K리그,입장수입도사상첫300억원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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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공식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다 입장 수입 기록을 달성했다.
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023시즌 K리그1, 2를 합친 총 입장 수입은 344억 2천68만 9천10원이다.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기록인 2019시즌(약 197억 원)보다 약 74.72% 증가했다. 2022시즌(약 160억 원)과 비교하면 배 이상 뛰었다.
K리그1의 총 입장 수입은 307억 6천964만 710원이다.
구단별로는 FC서울이 가장 많은 63억 1천94만 6천400원을 기록했다. 울산 HD(42억 4천768만 1천1원), 수원 삼성(35억 5천600만 4천100원), 전북 현대(33억 4천975만 8천120원) 등이 뒤를 이었다.
K리그2의 입장 수입은 36억5천104만8천300원으로 집계됐다. FC안양(7억 210만 3천200원), 전남 드래곤즈(4억 4천138만 5천280원), 부산 아이파크(3억 8천591만 3천500원) 순이다.
연맹은 입장 수입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역대급 흥행과 객단가 상승을 꼽았다. 1, 2부리그를 통틀어 2023시즌 총관중은 301만1천509명으로 집계됐다. 한 시즌 '300만 관중' 시대가 열린 것이다.
관중 1인당 입장 수입을 뜻하는 객단가에서도 지난 시즌 기록적 수치가 나왔다. 2023시즌 K리그1 12팀의 평균 객단가는 1만1천980원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래 최다 기록이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가장 높은 1만5천418원이었다. 서울(1만4천676원), 대구FC(1만2천995원) 등이 뒤를 이었다.
K리그2 평균 객단가는 4천972원이었다. 안양(8천90원)이 가장 높았다.
객단가는 시즌 전체 입장 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 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시즌 전체 유료 관중 수로 나눠 산출한다.
연맹은 "무료 입장권·과도한 할인을 지양하고 유료 관중을 늘리려는 구단들의 노력, K리그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다양해진 금액대별 특성화 좌석 판매 등이 객단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