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서부2위OKC격파'ATL의비밀병기제일런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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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이 무력을 과시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41-138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심한 경기력 기복을 보이며 순위 상승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상대는 동부 컨퍼런스 하위권인 워싱턴 위저즈였다.
이날 상대는 서부 컨퍼런스 2위 오클라호마시티. 승리하면 확실한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었다. 제일런 존슨은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존슨은 이날 28분 56초를 뛰며 2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본인의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 스틸 역시 4개를 곁들였다. 이 역시도 커리어 하이였다.
존슨의 진가는 2쿼터에 발휘됐다. 그는 과감한 돌파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골밑을 쉴 새 없이 두들겼다. 2쿼터 중반에는 비하인드 백드리블에 이은 화끈한 덩크를 터뜨렸다. 이후 곧바로 디존테 머레이의 앨리웁 패스를 덩크로 연결하며 홈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2쿼터에 12점을 몰아친 존슨은 승부처인 4쿼터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 41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플로터를 꽂았다. 4쿼터 존슨의 최종 기록은 11점 4리바운드. 덕분에 애틀랜타는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다.
존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의미가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이를 통해 무언가를 얻길 바란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존슨의 활약은 이날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24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애틀랜타의 에이스 트레이 영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존슨에게 극찬을 남겼다.
영은 "제일런 존슨은 더 많은 커리어 최고의 밤을 보낼 수 있는 선수다. 나는 존슨을 더 높은 기준에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의 다음 상대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다. 존슨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인디애나를 상대로 또다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