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시즌' 이승엽 감독 "물러날 곳 없어…준비 과정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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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날 곳이 있습니까."
사령탑 계약 마지막 시즌, 이승엽 감독은 우승에 도전한다.
1월 27일 호주 시드니에서 1차 캠프를 연 두산은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키운 뒤 4일 귀국했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과한 뒤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에 발견한 문제점을 스프링캠프에서 잘 메웠다"며 "개막(3월 22일)이 3주도 채 남지 않았다. 아직 채우지 못한 부분도 잘 채워서 완벽한 모습으로 개막을 맞겠다"고 말했다.
미야자키 캠프를 찾은 박정원 구단주는 "4,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 베어스다운 야구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이 감독의 생각도 같다.
2022년 9위에 머문 두산은 이승엽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23년에는 정규시즌 5위, 2024년에는 4위를 했다.
2년 연속 가을 무대를 누볐지만, 이 감독도, 두산 팬들도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이 감독은 "프로는 3등, 4등 하려고 야구하지 않는다. 우승을 목표로 뛰는 건 당연하다"며 "아직 우리 팀에 대한 외부 평가가 좋지 않다고 하는데, 그건 현재 우리 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에 나온 말이다. 열심히 준비했다. 우리를 쉽게 보지 말라"고 밝혔다.
조심스러운 이 감독의 성격을 고려하면, 무척 강단 있는 '출사표'였다.
이 감독은 "이제 물러날 곳이 없다.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다"며 "열심히 준비하고, 현재까지 과정도 좋다. 그 결과가 올 시즌 마지막 날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우승을 목표로 설정했다.
일단 스프링캠프에서는 희망을 발견했다.
2024년 두산 외국인 투수들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선발승 13개를 합작했다.
이승엽 감독과 두산은 새로 영입한 콜 어빈과 잭 로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 감독은 "어빈은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구위는 좋은 투수"라며 "개막 때는 100%로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투수 MVP로 뽑은 잭 로그를 떠올리면서는 "공의 변화가 심하다. 평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며 "기대해도 좋은 투수"라고 웃었다.
2024년에는 한 번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지 않은 '풀타임 빅리거'였던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에 대한 신뢰도 강하다.
이 감독은 "케이브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자신의 페이스를 잘 지키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허경민(kt wiz 이적), 김재호(은퇴)가 떠난 내야진도 교통정리를 거의 마쳤다.
이 감독은 "박준영이 최근에 2군 캠프에서 1군 캠프로 올라왔다. 지난해 개막전 선발 유격수도 박준영이었다"라며 "박준영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유격수 걱정이 덜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승호는 3루수로 안착했다. 2루수 경쟁에서는 일단 우타자 이유찬이 앞서 있고, 좌타자 오명진도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2루수는 플래툰(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선수를 기용하는 전략)으로 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을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나간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3월 22일 개막전이 열리기 전에 남은 물음표까지 지워낸다면 이승엽 감독과 두산이 꿈꾸는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
'3번째 시즌' 이승엽 감독 "물러날 곳 없어…준비 과정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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