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2023타격왕,리더십까지인정받았다…2024년주장선임"부담은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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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영향력을 전했다."
NC 다이노스가 2024년 주장으로 손아섭(36)을 선임했다.
NC는 지난해 '언더독 반란'의 중심에 섰다. 시즌 전 약체로 꼽혔지만,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궈냈다.
가을야구의 저력은 더욱 대단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제압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 SSG 랜더스를 3승 무패로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KT 위즈에 막혀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지만, 충분히 성과가 있는 1년을 보냈다.
중심에는 '주장' 손아섭이 있었다. 포스트시즌 매경기 '명언 타임'을 가지며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심어주기도 했다.
손아섭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1년이었다. 손아섭은 지난해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9리를 기록했다. 타율, 안타(187개) 1위에 올랐고,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도 품었다.
꾸준한 1년을 보냈다. 전반기 75경기에서 타율 3할3푼1리를 기록했던 그는 후반기 65경기에서는 타율 3할4푼9리로 방망이를 더욱 불태웠다. 9월 타율은 4할7리에 달할 정도로 타격에 눈 뜬 모습이었다.
손아섭은 "팀 목표는 남아 있지만, 개인적으로 한이었던 타격왕을 할 수 있었다"라며 "내 자신에게 어쨌든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뤄내서 칭찬해주고 싶다. 또 힘든 훈련이나 멘털적으로 힘들었던 상황을 이겨내서 타격왕과 2017년 이후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잘 이겨내고 지치지 않고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NC는 "2023년 시즌 손아섭이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긍정적 영향력을 전했다. 선수단에서 2024년 주장으로 손아섭을 추천했다. 코칭스태프 및 손아섭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8일 신년회에서 "구단을 대표하는 주장이라는 자리가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설레임보다는 책임감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라며 "올 시즌 구단의 캐치프레이즈는 '위대함을 향한 열망, 노력, 몰입'이라는 의미가 있다. 선수단 모두 캐치프레이즈의 의미처럼 매 경기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아섭은 이어 "작년 시즌 경기의 부담은 우리가 질 테니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했다. 올 시즌 역시 젊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부담은 고참 선수들이 가져가겠다. 모두 최고의 컨디션으로 2월 시작했으면 한다. 올 시즌도 잘 부탁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