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H리그]SK슈가글라이더즈,경남개발공사꺾고우승에성큼!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를 25-21로 꺾어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강은혜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SK슈가글라이더즈가 경남개발공사를 꺾고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29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4차전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5-21로 이겼다.

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경남개발공사의 경기였기에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이었다. 1, 2위 대결답게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후반 막판에 승패가 갈렸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0게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5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1위 독주를 이어갔다. 경남개발공사가 6게임 무패 행진이 마감되면서 13승 2무 3패, 승점 28점으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승점이 4점 차로 벌어졌다.

초반에는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경남개발공사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며 흐름을 주도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가 뒤늦게 첫 골을 넣으며 추격하자 이번에는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5골을 연속으로 넣어 6-4로 역전했다.

다시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에 경남개발공사가 7-6으로 재역전할 정도로 양 팀 골키퍼의 선방이 흐름을 주도했다.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경남개발공사가 11-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SK슈가글라이더즈 이민지 골키퍼

박빙의 승부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에는 1골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하며 20분 가까이 흘렀다. 경남개발공사의 실책이 나오자 강경민과 유소정, 강은혜 트리오가 연달아 골을 넣어 순식간에 20-17로 달아나 SK슈가글라이더즈로 흐름이 넘어갔다.

이민지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지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따라붙지 못하면서 결국 SK슈가글라이더즈가 25-21로 승리를 거뒀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과 강은혜가 13골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민지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MVP로 선정됐다.

10게임 연속 무패 행진을 이끈 SK슈가글라이더즈 김경진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경기라서 선수들이랑 준비를 많이 했는데 초반에 긴장해서 그런 플레이가 안 나왔는데 후반에 이민지 골키퍼가 잘 막아주면서 잘 풀렸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