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꺾은한국탁구전지희'나혼자살았다!'...남자탁구는전원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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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여자 단식에서 홀로 살아남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세계 20위)가 높은 벽같은 상대를 극적으로 잡았다.
전지희는 지난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신한은행 16강에서 세계 8위 이토 미마(일본)를 세트스코어 3-2(11-9, 4-11, 6-11, 11-8, 11-6)으로 혈전 끝에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일본 이토 미마, 대한탁구협회한국 여자 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이토 미마는 직전까지 전지희에게는 천적이었다. 그간 7전을 싸워 7전을 패배한 기억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지희는 이번 홈 그라운드에서 이토를 상대로 첫 게임을 거세게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토 역시 전지희의 천적답게 2,3게임을 연달아 몰아치며 바싹 위협했다. 한참 밀리던 전지희는 4게임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빠른 패턴의 공격을 주고받으며 이토를 몰아붙인 끝에 재역전에 성공하며 마침내 '7전8기'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전지희는 이번 남녀 단식에 나선 선수들을 통틀어 혼자 가장 높은 8강까지 전진했다. 경기 후 그는 "이토 미마는 내게 산 같은 선수"라며 "내 작전을 너무 잘 알고 대처해서 솔직히 한 점 따내기도 어려운 상대였다. 그런 선수를 이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반면, 남자탁구는 16강에서 전원이 패배하며 사실상 한국 탁구에서는 전지희 혼자 살아남았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탁구 16강전에서는 시몽 고지(프랑스, 세계 30위)에게 0-3으로 패배한 이상수(삼성생명, 29위)를 필두로 출전선수 전원이 고배를 면치 못했다.
한국 남자탁구 이상수ⓒMHN스포츠 박태성 기자한국 남자 탁구 오준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막내 오준성(미래에셋증권, 46위)도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9위)와 풀세트 혈전을 치렀지만 결국 패배했다. 오준성은 초반 두 게임을 내줬지만 3,4게임을 몰아쳐 따내는 등 어느정도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그러나 마지막 5게임에서는 하리모토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여기에 전날 안재현(한국거래소, 45위)을 꺾고 올라온 장우진(12위)과 임종훈(한국거래소, 21위)이 각각 린윤주(대만, 6위)와 마롱(중국, 4위)에게 패배하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로써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8강 남자부는 판젠동(중국)-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펠릭스 르브렁(프랑스)-휴고 칼데라노(브라질), 린윤주(대만)-마롱(중국), 시몽 고지(프랑스)-리앙징쿤(중국)의 구도로 압축됐다.
여자는 쑨잉샤(중국)-하야타 히나(일본), 왕이디(중국)-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첸멍(중국), 전지희(한국)-왕만위(중국)의 8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는 30일 8~4강전이 열리고 31일에는 남녀단식 결승전이 열린다. 전지희는 30일 오후 3시 5분에 경기를 치른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재 인천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여자 단식에서 홀로 살아남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세계 20위)가 높은 벽같은 상대를 극적으로 잡았다.
전지희는 지난 2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4 신한은행 16강에서 세계 8위 이토 미마(일본)를 세트스코어 3-2(11-9, 4-11, 6-11, 11-8, 11-6)으로 혈전 끝에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일본 이토 미마, 대한탁구협회한국 여자 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이토 미마는 직전까지 전지희에게는 천적이었다. 그간 7전을 싸워 7전을 패배한 기억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지희는 이번 홈 그라운드에서 이토를 상대로 첫 게임을 거세게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토 역시 전지희의 천적답게 2,3게임을 연달아 몰아치며 바싹 위협했다. 한참 밀리던 전지희는 4게임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빠른 패턴의 공격을 주고받으며 이토를 몰아붙인 끝에 재역전에 성공하며 마침내 '7전8기'에 성공했다.
한국 여자 탁구 전지희ⓒ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전지희는 이번 남녀 단식에 나선 선수들을 통틀어 혼자 가장 높은 8강까지 전진했다. 경기 후 그는 "이토 미마는 내게 산 같은 선수"라며 "내 작전을 너무 잘 알고 대처해서 솔직히 한 점 따내기도 어려운 상대였다. 그런 선수를 이겼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반면, 남자탁구는 16강에서 전원이 패배하며 사실상 한국 탁구에서는 전지희 혼자 살아남았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탁구 16강전에서는 시몽 고지(프랑스, 세계 30위)에게 0-3으로 패배한 이상수(삼성생명, 29위)를 필두로 출전선수 전원이 고배를 면치 못했다.
한국 남자탁구 이상수ⓒMHN스포츠 박태성 기자한국 남자 탁구 오준성ⓒ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막내 오준성(미래에셋증권, 46위)도 일본 에이스 하리모토 토모카즈(9위)와 풀세트 혈전을 치렀지만 결국 패배했다. 오준성은 초반 두 게임을 내줬지만 3,4게임을 몰아쳐 따내는 등 어느정도 희망의 불씨를 키웠다. 그러나 마지막 5게임에서는 하리모토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여기에 전날 안재현(한국거래소, 45위)을 꺾고 올라온 장우진(12위)과 임종훈(한국거래소, 21위)이 각각 린윤주(대만, 6위)와 마롱(중국, 4위)에게 패배하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로써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8강 남자부는 판젠동(중국)-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펠릭스 르브렁(프랑스)-휴고 칼데라노(브라질), 린윤주(대만)-마롱(중국), 시몽 고지(프랑스)-리앙징쿤(중국)의 구도로 압축됐다.
여자는 쑨잉샤(중국)-하야타 히나(일본), 왕이디(중국)-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첸멍(중국), 전지희(한국)-왕만위(중국)의 8강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는 30일 8~4강전이 열리고 31일에는 남녀단식 결승전이 열린다. 전지희는 30일 오후 3시 5분에 경기를 치른다.
사진= 대한탁구협회,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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