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음바페-손흥민-케인의선택→'전세계축구대표팀주장들이인정했다'…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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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홀란드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메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FIFA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를 진행한 가운데 FIFA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메시를 발표했다. 발롱도르 역대 개인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메시는 발롱도르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상도 통산 8번째 수상했다.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메시는 지난 2009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메시는 FIFA 발롱도르로 통합된 2010년부터 2015년사이에 4차례 FIFA 발롱도르상을 수상하기도 했었다.
메시는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 주역으로 활약한 홀란드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FIFA 회원국의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미디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 결과 메시와 홀란드는 나란히 총점 48점을 기록했다. 메시는 각국 대표팀 주장들의 투표에서 13점을 얻어 11점을 얻은 홀란드에 앞섰다. 이어 각국 대표팀 감독과 미디어 투표에선 홀란드가 메시에 13대 11로 앞섰다. 팬투표에선 메시가 13점을 얻어 11점을 얻은 홀란드에 앞섰고 두 선수는 나란히 총점 48점을 기록했다.
메시와 홀란드가 투표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FIFA 규정으로 인해 각국 대표팀 주장들의 투표에서 1순위표를 많이 획득한 메시가 결국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투표에 참여한 인원들은 각각 1순위, 2순위, 3순위를 선정해 투표했고 메시는 전세계 축구대표티의 주장들로부터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파리생제르망(PSG)의 동료로 활약했던 음바페(프랑스)도 메시를 1순위로 투표한 가운데 케인(잉글랜드), 판 다이크(네덜란드) 등이 메시를 1순위로 지목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인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주장 모드리치와 우루과이 대표팀의 주장 발베르데도 메시를 1순위로 선택했고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살라(이집트), 로버트슨(스코틀랜드), 판 다이크 모두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지목했다.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도 메시에게 1순위 표를 던졌다. 홀란드와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아스날의 외데가르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린델로프(스웨덴) 등은 홀란드에게 1순위 표를 줬지만 대세를 돌려 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FIFA와 FIFPro(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 월드베스트11에는 맨시티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공격수에는 메시(인터 마이애미), 홀란드(맨시티), 음바페(PSG),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고 미드필더에는 베르나르도 실바(맨시티), 더 브라위너(맨시티),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디아스(맨시티), 스톤스(맨시티), 워커(맨시티)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지난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맨시티에선 무려 6명의 선수가 월드베스트11에 포함됐다. 지난해 발롱도르 최종 순위에서 전 세계 수비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던 김민재는 월드베스트11 후보에도 선정되지 못한 가운데 맨시티 선수들이 수비수 3자리를 모두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