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성고향서펄펄…부산오픈복식처음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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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비트로 챌린저대회’- 대만 레이 호와 세 번째 호흡
- 정윤성-쉬위슈 조에 2-0 승
- 홍성찬은 테니스 단식 준우승
남지성(세종시청·복식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125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000달러)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8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세계 남자챌린저대회 중에서도 최상위급에 속하는 챌린저 125급 대회로 총 30개국 104명의 프로선수(국내 9명, 해외 95명)가 참가했다.
레이 호(대만)와 조를 이룬 남지성(세종시청)이 14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복식 결승에서 포핸드를 치고 있다. 남지성 조는 정윤성(안성시청)-쉬위슈(대만)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준 기자 [email protected]레이 호(대만·복식 164위)와 호흡을 맞춘 남지성은 14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정윤성(안성시청·복식 185위)-쉬위슈(대만·복식 465위) 조를 상대로 2-0(6-2 6-4)의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이었던 남지성은 생애 첫 부산오픈 타이틀을 따냈다. 챌린저 투어에서 두 번째로 급이 높은 125등급에선 최초 우승이다.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다카에 패배해 준우승한 홍성찬. 이원준 기자남지성은 2011년 임규태 이후 13년 만에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세트를 먼저 따낸 남지성-호 조는 2세트 초반부터 정윤성-쉬위슈 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팽팽한 흐름 속 게임스코어 4-3으로 승기를 잡은 남지성-호는 이후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지성은 “고향인 부산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호와 호흡을 맞추고 세 번째 대회 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복식 전문 투어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내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단식 준결승 상대인 권순우(645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오른 홍성찬(세종시청·단식 201위)은 우치야마 야스다카(일본·단식 241위)에게 0-2(6-7 3-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우치야마는 4강에서 톱 시드인 제임스 더크어스(107위·호주)를 2시간 49분 접전 끝에 2-1(6-3 4-6 7-6)로 제압한 바 있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 세계랭킹이 170위 안팎으로 오르게 됐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 184위를 넘는 결과다.
이종윤 부산테니스협회 회장은 “국제대회 개최 20주년 만에 한국 선수가 최고의 성적(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준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내년에도 많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575유로) 결승 맞대결이 기대됐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둘 다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4일 단식 4강전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에게 1-2(4-6 6-1 4-6)로 졌다. 조코비치는 2015년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하다가 올해 9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신네르는 루드의 결승 상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에게 1-2로 패했다.
- 정윤성-쉬위슈 조에 2-0 승
- 홍성찬은 테니스 단식 준우승
남지성(세종시청·복식 12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125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6만4000달러) 복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8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이 대회는 세계 남자챌린저대회 중에서도 최상위급에 속하는 챌린저 125급 대회로 총 30개국 104명의 프로선수(국내 9명, 해외 95명)가 참가했다.
레이 호(대만)와 조를 이룬 남지성(세종시청)이 14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오픈 챌린저대회 복식 결승에서 포핸드를 치고 있다. 남지성 조는 정윤성(안성시청)-쉬위슈(대만)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원준 기자 [email protected]레이 호(대만·복식 164위)와 호흡을 맞춘 남지성은 14일 부산 스포원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정윤성(안성시청·복식 185위)-쉬위슈(대만·복식 465위) 조를 상대로 2-0(6-2 6-4)의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이 대회 최고 성적이 준우승이었던 남지성은 생애 첫 부산오픈 타이틀을 따냈다. 챌린저 투어에서 두 번째로 급이 높은 125등급에선 최초 우승이다.
단식 결승에서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다카에 패배해 준우승한 홍성찬. 이원준 기자남지성은 2011년 임규태 이후 13년 만에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세트를 먼저 따낸 남지성-호 조는 2세트 초반부터 정윤성-쉬위슈 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팽팽한 흐름 속 게임스코어 4-3으로 승기를 잡은 남지성-호는 이후 큰 위기 없이 리드를 지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남지성은 “고향인 부산에서 이겨서 행복하다. 호와 호흡을 맞추고 세 번째 대회 출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한국 테니스 역사에서 복식 전문 투어 선수가 거의 없었는데 내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단식 준결승 상대인 권순우(645위)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오른 홍성찬(세종시청·단식 201위)은 우치야마 야스다카(일본·단식 241위)에게 0-2(6-7 3-6)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우치야마는 4강에서 톱 시드인 제임스 더크어스(107위·호주)를 2시간 49분 접전 끝에 2-1(6-3 4-6 7-6)로 제압한 바 있다. 2015년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에서 준우승한 홍성찬은 이번 대회 결승 진출로 다음 주 세계랭킹이 170위 안팎으로 오르게 됐다. 이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 184위를 넘는 결과다.
이종윤 부산테니스협회 회장은 “국제대회 개최 20주년 만에 한국 선수가 최고의 성적(단식 준우승, 복식 우승·준우승)을 거둬 기쁘다”며 “내년에도 많은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95만575유로) 결승 맞대결이 기대됐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는 둘 다 4강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14일 단식 4강전에서 카스페르 루드(10위·노르웨이)에게 1-2(4-6 6-1 4-6)로 졌다. 조코비치는 2015년 우승 이후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서 한 번도 4강에 들지 못하다가 올해 9년 만에 4강에 올랐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해 호주오픈 챔피언 신네르는 루드의 결승 상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2위·그리스)에게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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